파주시는 신종 코로나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관내 전체 어린이집을 휴원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또 확진자가 근무한 장애인복지시설 일굼터를 비롯해 3곳의 시설도 휴관한다고 전했다.

이에 시는 어린이집 휴원에 따라 맞벌이 가정을 위한 긴급보육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파주시 공공체육시설 총 34곳과 공공 도서관 21곳도 코로나19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임시휴관하고 금촌, 문산 등 5일장 6곳의 폐쇄 여부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파주시는 신천지 관련 종교시설 15곳 중 7곳을 확인해 방역을 추진하는 한편, 포교활동 자제를 요청했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그동안 파주시는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정부 매뉴얼보다 한 단계 높은 대응체계를 유지했음에도 파주시에서 확진환자가 발생해 송구하다”고 전했다.

이어 “시민이 궁금해 할 확진자의 동선과 접촉자 등에 대한 내용은 확인되는 대로 파주시 홈페이지와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신속히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파주시는 강원 강릉시에서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A(46)씨의 직장 동료 B씨(35·문산읍)와 A씨의 장모 C씨(65·법원읍)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평일 탄현면 복지시설인 일굼터에서 근무하며 C씨의 거주지에서 생활하다 주말에는 강릉시의 자택으로 돌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파주 = 신민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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