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되자 오는 29일 예정됐던 토익(TOEIC) 정기시험이 취소됐다.
29일 시험 접수자는 이후 시험을 볼 수 있도록 일정을 연기하거나 응시료를 환불받을 수 있게 된다.


YBM 한국토익위원회(토익위원회)는 26일 홈페이지(exam.ybmnet.co.kr)를 통해 “지역사회 감염 확산 방지 및 국민과 수험자 안전을 위해 29일 전국적으로 시행 예정이었던 토익 정기시험을 전면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토익위원회는 “수험자 여러분의 취업 준비를 비롯한 수험 일정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방역 조치와 함께 29일 토익 정기시험을 정상적으로 진행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감염 우려에 대한 많은 수험자들의 염려가 있고 전국 각 시도교육청에서 일선 학교에 학교시설의 사용 중단 혹은 자제를 요청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또한 “모든 수험자 및 감독 업무를 수행할 선생님들과 시험 관리에 종사하는 관리요원들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할 수밖에 없는 현실을 감안했다”고 덧붙였다.


토익위원회는 시험일정 연기 및 응시료 환불 관련 자세한 사항을 이날 낮 12시 홈페이지에 안내할 예정이다. 
토익위원회는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따라 오는 3월에도 15일과 29일에 예정된 정기시험 여부를 추후 검토하기로 했다.


지혜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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