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 전시컨벤션센터인 킨텍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정부의 감염병 위기경보가 심각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2~3월 킨텍스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모든 전시컨벤션 행사에 대해 전시주최자에게 공식적인 행사개최기간 연기 요청을 하고, 행사의 연기와 취소 등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킨텍스는 지난 23일 코로나19 범정부대책회의에서의 “타인과 국민 일반에게 해가 될 수 있는 방식의 집단행사나 행위는 실내뿐 아니라 옥외에서도 스스로 자제해 줄 것을 당부한다”는 권고에 따라, 실내전시장에 많은 방문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2~3월 전시컨벤션 행사에 대한 연기 요청을 결정했다.


이같은 킨텍스의 행사 개최시기 조정 요청에 따라 2월 26일 개막 예정이던 국내 최대 규모 건축자재·인테리어산업전시회인 ‘코리아빌드(Korea Build)’는 킨텍스와 주최사인 메쎄이상의 협의를 통해 전격 취소됐다.


임창열 킨텍스 대표이사는 “코로나19의 전파를 막고자 취한 조치이며 현 위기상황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양 = 원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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