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476명이 늘어나면서 국내 누적 확진자 수가 총 4212명이 됐다.

국내 코로나 확진자 수는 지난달 29일 오후 4시 기준 3000명을 돌파하고 이틀 만에 4000명 선을 돌파하게 됐다.

2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476명의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발생해 국내 환자 수는 총 4212명이 됐다.

신천지 대구교회 중심으로 환자가 폭증하고 있는 대구에서는 377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 수가 3081명이 됐다. 

청도 대남병원, 경북 경산 등을 중심으로 다수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는 경북에서는 모두 68명의 환자가 늘어 누적 확진자 수 624명을 기록했다.

대구·경북 지역의 누적 확진자는 총 3705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87.9%를 차지한다.

이밖에 서울4명·경기3명·인천1명, 부산5명·경남1명, 대전1명·충남10명, 강원4명, 전남 2명 등 대구·경북을 제외하고 전국적으로 3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국내 사망자 수는 총 22명으로 전날(1일) 오후 4시 기준보다 4명이 늘었다. 격리해제자도 1명이 늘어 31명이 됐다. 

코로나19 확진자를 제외한 누적 의심환자는 10만5379명이 됐다. 이 가운데 7만1580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3만3799명의 검사가 진행 중이다.

질병관리본부는 그동안 매일 오전 9시 기준 통계를 발표했지만 이날부터 0시 기준으로 통계를 발표하기로 했다. 발표시간은 오전 10시로 기존과 동일하다.

오전 0시 기준으로 통계를 바꾼 것은 확진자 수가 4000명선을 넘어서면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간 통계가 달라서 오는 혼선을 해소하고 매일 발생 현황 추이를 정확하게 집계하기 위해서다. 

오후 4시 기준(5시 발표) 통계도 그대로 발표된다. 다만 오후 4시 기준 통계에는 지역별 확진자 구분은 빠지고 전국 총합만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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