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세교동은 지난달 23일 관내 2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던 지역으로 지역사회 불안감이 가중돼 상가를 이용하는 손님들의 발길이 끊어지고 있어 휴업에 들어가는 등 자영업자들이 깊은 시름에 빠져 있다.
이러한 경제적 위기 속에 뜻을 모은 건물주들이 임대료를 지난 2월부터 감면해 주기 시작해 상가 전체적으로 ‘착한 임대인 운동’을 확산하며, 일부 임대인은 100%까지 감면하면서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임대료 감면을 시작한 세교8통 문순진 통장은 “건물주에게 임대료 감면을 권유하자 모두 적극적으로 동참해주고 있어 무척 기쁘다”며, “코로나19가 빨리 종식돼 세교동 상가가 예전처럼 살아나 길 바란다”고 말했다.
차정우 세교동장은 “임대료 감면으로 선행을 실천하신 ‘착한 임대인’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이 운동이야 말로 임차인과 임대인 모두 함께 살 수 있는 상생운동이며, 이러한 따뜻한 움직임이 모인다면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평택 = 김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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