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관내 운수업체들과 함께 매일 1회 이상 모든 차량의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있으니 대중교통을 안심하고 이용해달라고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이는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발생한 뒤 관내 대중교통 이용률이 급격하게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시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으로 시민들의 2월 대중교통 이용률은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경전철은 12%, 교통약자특별교통수단 21%, 버스 44%, 택시 6%가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염을 우려한 시민들이 외출을 자제하고 대중교통 이용을 피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시는 관내 대중교통수단은 매일 1회 이상 철저히 방역소독을 하고 있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용인경전철 모든 차량은 매일 운행 시작 전 내부소독을 하는 것은 물론이고 지난 2일부터는 이용객이 많은 시간대인 오전 7~11시, 오후 4~8시 사이 기흥역에서 회차하는 모든 차량에 대해 추가로 소독하고 있다.


관내 시내버스나 마을버스, 택시 등도 매일 차량 소독을 벌이고 있으며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이나 버스, 택시 운전자들에게 마스크·장갑 착용을 의무화했고 차량 내 손소독제를 비치하도록 했다.
다중이용시설 방역 소독과 감염병 예방 안내도 강화하고 있다.
용인경전철 15개 역사의 화장실, 개찰구, 에스컬레이터 핸드레일 등을 매일 두 차례 소독하고 코로나19 예방수칙 안내방송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용인공용버스터미널과 시외버스정류소도 매일 소독하고 있으며 각 운수업체엔 마스크 1만8000개, 손소독제 3500개를 구입·배부하는 등 방역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정해수 대중교통과장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모든 관내 대중교통수단과 다중이용시설을 철저히 소독하고 있다”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해줄 것”을 당부했다.


용인 = 장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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