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시장 조광한)가 마스크 구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을 위해 긴급 확보한 마스크 15,500장을 읍면동에서 무료로 배부한다.
시가 관내 마스크 생산업체 협의를 통해 총 생산량 중 일부를 확보하여 배부하는 것으로, 공정한 배부를 위해 추첨으로 세대 당 5매씩 배포한다. 특히, 시민들은 줄서는 불편 없이 사전신청 기간에 거주지 읍면동을 방문해 접수하고 추첨결과를 통보받으면 원하는 시간에 자유롭게 수령할 수 있도록 했다. 
조광한 시장은 “현재 우리나라 마스크가 수요랑에 비해 공급량이 턱없이 부족해 시민 여러분들이 겪는 아픔을 생각하면 공직자로서 안타깝고 괴롭다. 시민들에게 마스크 한 장이라도 더 드리고자 필터 및 마스크 생산공장을 방문하여 협조를 구하는 등 노력했지만 결과는 만족스럽지 않다”라고 하면서, “불환빈 환불균(不患貧 患不均)이라는 즉‘백성은 가난보다 불공정한 것에 분노한다’는 논어에서 유래한 말처럼 배부에 공정을 기하고자 추첨방식을 통해 배부하기로 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에 접수는 되었으나 못 받으신 분들에 대하여 물량이 또 확보되면 계속 추첨을 통해 배부토록하고, 중복수령 없이 모든 세대가 다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배부절차를 살펴보면 사전신청은 3. 7(토) 09시~18시까지 세대주 또는 세대원이 주소지 읍·면·동사무소를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제출하고, 추첨은 3. 7(토) 저녁 8시에 각 사회단체장 및 경찰관 입회하에 공정하게 진행되며 당일 저녁 10시부터 당첨자들에게 문자로 개별 통보한다.
당첨자들은 3. 8(일) 09시~18시, 3. 9(월)~3. 10(화) 09시~21시 중 편한 시간에 신청한 읍면동사무소에서 마스크를 수령하면 된다.
남양주 = 조한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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