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약국·농협 등 공조 마스크 판매 장소에서 발생한 사건·사고·질서 혼란 행위 신고에 대해 ‘코드 제로(코드 0)’로 분류해 강력 대응한다고 11일 밝혔다.
‘코드 0’는 112신고 출동단계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다. 
살인·강도·납치·감금 등 강력범죄 사건에 대응하는 단계로 골든타임 확보가 필요한 긴급 출동명령이다.
경기남부청은 약국·농협·우체국 등 공조 마스크 판매 장소에서 발생한 사건도 이같이 코드 0를 적용해 긴급강력범죄 현행범 수준으로 대처할 방침이다.
‘약국에 흉기를 든 사람이 마스크를 판매하라고 협박하고 있다’라는 신고가 112종합상황실에 접수되면 경찰은 현장 상황을 파악하고 ‘코드 0’를 부여한다.
‘코드 0’로 분류돼 긴급출동 명령이 내려지면 지구대뿐 아니라 인근 경찰서 형사들까지 공조해 총출동한다.
다만 코드 개념은 중요도·위급성·현장성을 필요로 하는 상황에 적용되는 것이기 때문에 112종합상황실에서 현장 상황을 판단해 출동 인원 등을 결정한다.
한편, 경기남부청은 ‘코드 0’ 대응과 함께 약국 3607곳과 우체국 76곳 등 관내 마스크 판매처 3683곳에 대한 순찰도 강화한다.
황영진 기자

저작권자 © 경기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