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의 한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 중 50대로 추정되는 여성이 불 탄 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0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55분께 경기 파주시 파주읍의 한 야산에서 산불이 났다는 신고가 소방당국에 접수됐다.
산불은 산림 330㎡를 태우고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30분 만에 진화됐으나, 현장 인근에서 불 탄 승용차와 시신 1구가 발견됐다. 운전석에서 발견된 시신은 50대 여성으로 추정되며, 화재로 불에 타 훼손이 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차량에서 발생한 화재가 인근 야산으로 번진 것으로 보고 사망자의 신원과 정확한 화재 경위를 확인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범죄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자세한 사인 확인을 위해 부검을 의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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