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광역지자체 최초로 지역화폐 방식의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기로 한 가운데 ‘경기지역화폐’ 홈페이지가 접속 중단되는 등 관심이 몰리고 있다.
24일 도에 따르면 경기지역화폐 홈페이지(www.gmoney.or.kr)가 접속자 폭주로 인해 일시적으로 접속 중단됐다.
앞서 이재명 지사는 이날 오전 나이와 소득에 관계없이 도민 모두에게 1인 10만원씩 지급한다는 재난기본소득 지급 계획안을 발표했다.
지급 대상은 24일 오전 0시 기준부터 신청일까지 경기도 거주자다. 2월 말 기준 경기도민은 1326만5377명이다.
도는 필요 재원 1조3642억원을 마련하기 위해 재난관리기금(3405억원), 재해구호기금(2737억원), 자동차구입채권 매출로 조성된 지역개발기금(7000억원), 극저신용대출 사업비(500억원) 등을 투입했다.
경기도형 재난기본소득은 지급일로부터 3개월이 지나면 소멸하는 지역화폐로 지급된다.
도는 단기간 전액 소비해야 하는 지역화폐로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는 만큼 가계 지원, 기업과 자영업자 매출 증대라는 효과를 동시에 거둘 수 있다고 기대했다.
황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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