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미디어 생활
어린이들의 일상 속 깊이 자리한 유튜브, 게임, 인터넷,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웹툰 등 각 미디어의 특징과 활용법을 익힐 수 있는 책.
어느 세대보다 각종 미디어에 익숙한 아이들이지만 그만큼 부작용에 노출돼 있다는 단점도 있다.
‘슬기로운 미디어 생활’에서는 SNS에서 특정 친구를 괴롭히는 사이버불링이 잘못된 행동이라는 점, 가짜 뉴스의 폐해, 게임 중독 등의 어두운 면까지 이해하기 쉽게 전달한다. 이를 통해 미디어를 비판적으로 읽고 쓰는 능력을 기를 수 있다.
172쪽, 권혜령 등 글·이희은 그림, 우리학교, 1만4000원.

◇알루미늄 캔의 모험
내 손에 싸악 감기는 알루미늄 캔. 살면서 얼마나 많은 캔들이 우리 손을 지나칠까. 최근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연간 70억개의 캔을 생산하고 이중 68%인 45억개가 알루미늄 캔이다. 인구수로 따져보면 한 해에 1인당 90개의 알루미늄 캔을 소비하는 셈이다.
달달한 음료를 만끽하는 동안 내 손에 머무는 알루미늄 캔은 어디로 가게될까. ‘알루미늄 캔의 모험’은 아이들이 한 번 쯤 가졌을 법한 궁금증을 풀어줄 수 있는 책이다.
보물창고에서 펴내는 ‘자구를 살리는 그림책’ 8번째 도서로, 세계적으로 플라스틱 병 대신 알루미늄 캔 공급이 늘어나는 시점에 맞춘 시의적절한 책이다.
32쪽, 앨리슨 인치스 글·마크 체임버스 그림·마술연필 옮김, 1만3800원.

◇궁금해요, 안중근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위대한 독립운동가 안중근. 초등학교 저학년의 눈높이에서 역사 속 인물 이야기를 풀어내는 풀빛의 ‘궁금해요’ 첫 역사 인물 시리즈 8번째 책이다.
안중근 의사의 어릴 적 이름이 응칠이었던 배경, 활쏘기·칼싸움·총쏘기에 능했지만 성격이 급했던 어린 시절, 1905년 을사늑약 후 삼흥학교를 세워 군사훈련을 시킨 일, 1909년 하얼빈역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한 거사까지 쉽게 풀어냈다.
108쪽, 안선모 글·한용욱 그림, 1만1000원.

◇나는 간디야 
보물창고의 ‘평범한 사람이 세상을 바꾼다’ 7번째 책. ‘인도 독립의 아버지’로 불리는 간디가 어떤 사람이었는지, 위인으로 불리는 인물이 위인이 되기 이전 한 아이일 때는 어떻게 자랐는지 등 삶의 여정을 그린 그래픽 위인전.
간디가 인종차별에 관심을 갖게 된 사연, 비폭력 투쟁을 몸소 실현해온 과정 등 간디의 일대기를 마블 코믹스 활동 이력의 소유자 크리스토퍼 엘리오풀로스의 그림과 함께 만나볼 수 있다.
40쪽, 브래드 멜처 글, 1만2500원.

저작권자 © 경기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