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안산단원을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후보는 29일 4·16 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를 찾아 “세월호 참사의 온전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다짐하며 후보자가 아닌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세월호 가족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남국 후보는 “4·16 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 여러분을 직접 찾아뵙고 인사를 드리는 건 처음이지만 안산단원을에 공천을 받고 난 이후부터 거의 매일 기억교실을 찾아가 아이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으며 부모님들께서 수첩에 남겨주신 여러 글을 읽고 또 읽었다”고 밝혔다. 


또한 김 후보는 “기억교실에 처음 갔을 때는 노래 소리만 듣고도 펑펑 울었는데 이제는 조금 편해진 것 같다”면서 “아이들 사진을 보면서 부모님들이 원하는 온전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반드시 해야겠다고 다짐했다”고 밝혔다. 


이에 4·16 가족협의회 유경근 집행위원장은 “세월호 가족들에겐 김남국이란 사람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함께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을 해내고 우리 아이들의 명예를 온전히 되찾기 위해 함께 싸워줄 사람이 필요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유 위원장은 “그 과정을 통해 안전한 사회를 만들고 생명안전공원을 하루라도 빨리 완성하고 싶은 마음뿐”이라며 “당선이 되더라도 국회의원 중 한 사람이 아니라 아이들의 편에서 끝까지 함께 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세월호 6주기 기억식은 코로나19의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행사규모를 대폭 축소하여 4월 16일 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 마당에서 간소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안산 = 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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