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단지 옥상 마감재가 강풍에 여기저기 날려 위험한 상황입니다”, “난간 없는 위험한 옥상에서 안전줄 하나만 의지한 채 수고해 주신 부평소방서 구조대원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지난 23일 인천소방본부 홈페이지‘칭찬합시다’게시판에 부평소방서 구조대원들을 칭찬한다며 장문의 글이 올라왔다.
사연은 강풍주의보가 전국으로 확대됐던 지난 19일 부평구 청천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옥상 마감재가 강풍으로 인해 떨어지고 있어 단지 내 주차돼 있던 차량은 물론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다. 
고민하던 작성자 이 씨는 오전 9시 35분경 119에 도움을 요청했고 현장에 출동한 119구조대 이신우, 안정환, 이승호, 김혜민 대원은 안전 로프에 의지해 40분간의 작업 끝에 안전조치를 완료했다. 
이 씨는 “우리들의 안전을 위해 늘 깨어있는 히어로 소방대원님들 항상 파이팅입니다. 감사합니다”라며 글을 마쳤다.  
119구조대 이신우 팀장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직접 글까지 남겨주셔서 마음이 뿌듯하다”라며 “강풍으로 인해 마감재나 가설물이 떨어져 사람이 맞을 경우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조치가 어려운 상황인 경우 무리하지 말고 119에 신고를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부평구 = 김민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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