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과 연관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명 추가됐다.
경기 의정부시는 의정부성모병원에 근무하는 직원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확진자는 의정부시 가능동에 거주하는 60대 미화원과 포천시 소흘읍에 거주하는 20대 간호사다.
병원 6층에서 근무한 미화원 A씨는 지난달 29일 자차로 출근한 뒤 검사일인 31일까지 버스로 출퇴근했다.
1일에는 하루 종일 집에 머물렀으며, 이날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달 30일 오한과 기침 등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으며, 현재까지 조사된 접촉자는 가족 2명이다.
7층 병동 간호사인 B씨는 지난달 31일 오전 11시30분께 마스크를 착용한 채 21번 버스를 타고 오후 12시30분께 의정부역에서 하차해 도보로 마사지숍을 방문했다.
이후 2시께 식당에 들렀다가 택시를 타고 가능동 친구의 집을 방문한 뒤 오후 10시께 택시를 타고 귀가했다.
1일에는 오전 8시께 마스크를 착용한 채 친구의 차로 축석검문소에 도착해 21번 버스를 타고 병원으로 출근한 뒤 오전 9시께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이후 버스를 타고 11시께 의정부 신세계백화점에 들러 화장품을 교환한 후 21번 버스를 타고 귀가했다.
접촉자는 현재까지 가족 1명과 친구 2명이다. 이날 직원 2명이 추가 확진됨에 따라 의정부성모병원과 연관된 의정부시 코로나19 확진자는 15명으로 늘었다.
의정부시는 경기도에 병상 배정을 요청하고 접촉자들을 자가격리 조치토록 해당 지자체에 통보했다.
의정부 = 유광식 기자

저작권자 © 경기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