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한길 기자 /
남양주시(시장 이석우)는 지난 22일 아토피 피부염 등 알레르기성 질환을 둔 가족을 대상으로 경기도연인산도립공원에서 아토피 가족 힐링캠프를 가졌다.

남양주시는 건강한 학교를 조성하기 위해 아토피·천식안심학교 9개교(미금초, 사능초, 송라초, 진접초, 판곡초, 부평초, 별가람초, 화봉초, 장현초)를 지정하여 아토피·천식 예방교육 및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가족이 함께 자연에서 체험하고 힐링할 수 있는 기회를 갖기 위하여 가족캠프를 추진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날 캠프에는 미금·판곡초등학교 학생 및 가족 44명이 참여하였으며, 프로그램은 아토피 특강, 스토리텔링이 함께하는 오감으로 만나는 자연숲길 걷기, 자연에서 얻어진 꽃과 잎을 이용한 전통 압화 부채 만들기, 망치를 이용한 잣탈피 체험으로 참여 가족 모두 한마음으로 즐길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었다.

캠프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평소 바쁜 일정에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내서 공기좋고 경치좋은 곳에 오기가 매우 힘들었는데 오늘 이런 기회를 갖게 되어 너무 좋았다. 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반드시 다시 참가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 수료식에서 아이들이 부모님께 “아버지, 어머니 사랑합니다”라는 말과 함께 인사를 함으로써 가족의 사랑을 느끼게 하는 소중한 시간으로 마무리했다.

다음 아토피 가족 힐링캠프는 10월 29일 송라· 진접초 학생 및 가족 43명 참여로 운영 될 예정이다.

남양주시는 매년 관내 학교로부터 아토피·천식안심학교 신청을 받아 알레르기성 질환으로부터 안심하고 교육받을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지정된 안심학교에 아토피·천식 인형극 공연, 아토피 보습제 · 예방관리 홍보물 지원 및 아토피천식 아카데미를 수료한 학교에 천식응급키트(천식응급약품)등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아토피·천식예방 인형극은 아이들의 알레르기질환에 대한 이해를 돕고, 아토피관리와 예방법을 재미있고 흥미롭게 생활속에서 실천할수 있도록 구성되어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교육프로그램이며, 올해 9개교, 1,680명이 교육을 받았다. 

남양주시 관계자는 향후 아토피·천식 안심학교를 확대 운영하여 학생들이 아토피로부터 안심하고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친환경적인 안심학교,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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