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최북단 백령도서군을 수호하는 해병대 6여단이 농번기를 맞아 지역 농가를 대상으로 한 대민지원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며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국민의 부대상을 구현하고 있다.
여단의 대민지원은 지난 13일부터 시작되었으며, 대민지원은 면사무소에 지원을신청한 농가를 대상으로 대민지원 작업을 희망하는 장병들을 적시 적소에 매칭하는 형태로 진행되며 주로 모판작업과 씨 파종 등 노동력이 많이 필요한 작업을 위주로 이뤄진다.
이번 대민지원에는「코로나19」현 상황을 고려해 장병들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대민지원에 나서고 있으며 주민 접촉을 최소화하고 작업 전후로 마스크 교체, 손 소독, 발열체크를 보다 철저히 하고 있다.
 피지원농가 농민들을 대상으로 면사무소가 작업 하루 전부터 발열체크를 실시하는 등 대민지원으로 인해 ‘코로나19’가 유입되거나 확산하지 않도록 여단과 지자체의 긴밀한 협조하에 사전 방역 작업이 이뤄지고 있으며,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이 계속되는 등, 지역사회 감염 우려가 여전한 시점이지만, 지역농가를 돕기 위한 장병들의 자발적 참여 열기는 매우 높다. 4월 말까지 진행 될 대민지원에 약 700여 명의 장병들이 참여를 희망해 대민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날 대민지원에 참여한 선봉대대 남궁훈 병장(1239기)은 “아들처럼 반겨주시는 어르신들에게 아버지를 도와드린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몸은 고되어도보람과 기쁨이 있다며, 앞으로도 계속 참가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백령면사무소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농번기 일손이 없어 지역 어르신들 은 걱정이 많았다며, “현 상황에도 불구하고대민지원에 적극 나서준 해병대장병들에게 대해 감사를 들이며, 아울러 지역과의 상생에 앞장서고 있는 장병들에게 농민들을 대신해 다시한 번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안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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