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보문고 ‘올해의 아이콘’으로 선정된 알베르 까뮈의 ‘페스트’와 ‘이방인’ 합본.
▲ 교보문고 ‘올해의 아이콘’으로 선정된 알베르 까뮈의 ‘페스트’와 ‘이방인’ 합본.

 

교보문고가 올해로 작고 60주년을 맞은 프랑스 작가 ‘알베르 까뮈’를 ‘올해의 아이콘’으로 선정했다. 이와 함께 김초엽, 박상영, 박연준, 장류진, 정세랑 등 젊은 작가 5인을 ‘올해의 한국 작가’로 뽑았다.
교보문고는 4월23일 ‘세계 책의 날’을 맞아 각종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알베르 까뮈는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로 그의 소설 ‘페스트’가 다시금 주목받으며 베스트셀러 차트를 역주행하는 인기를 보임에 따라 ‘올해의 아이콘’으로 선정됐다.
교보문고는 민음사와 함께 알베르 까뮈의 ‘페스트’와 ‘이방인’을 합본한 한정판을 제작하고 알베르 까뮈 아이콘 배지 증정 이벤트를 진행키로 했다.
또 김초엽, 박상영, 박연준, 장류진, 정세랑 등 젊은 작가 5인은 최근 새로운 장르와 다양한 소재로 국내 문단에서 신선한 충격을 선사하고 있어 ‘올해의 한국 작가’로 뽑혔다.
교보문고는 이들 작가의 대표작 1권과 작가가 직접 고른 차 미니팩이 포함된 선물 패키지를 기간 한정으로 출시한다. 서울 광화문점에서는 패키지와 작가들의 취향이 담긴 추천도서를 모아 ‘작가의 취향 기획전’이 진행된다.
‘나와 너와 책의 날’ 이벤트도 열린다. 교보문고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내 생일과 같은 날 출간된 도서의 첫 문장을 감상하고 공유도 할 수 있다. 자신의 ‘생일책’을 발견하고 첫 문장을 읽고 공유함으로써 책의 날에 대한 의미를 돌아볼 수 있게 하고자 마련됐다. 이와 함께 책의 날 엠블럼도 만들었다.
4월23일은 에스파냐의 한 지방에서 책 읽는 사람에게 꽃을 선물하던 세인트 조지의 축일이자, 셰익스피어와 세르반테스가 숨진 날이다. 유네스코는 이날을 기념해 매년 4월23일을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로 지정했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앞으로 매해 책의 날 작가와 독자들을 위한 다양한 캠페인을 펼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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