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퇴소를 요구하는 목사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50대 노숙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시흥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50대 남성 A씨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6시께 시흥시에 있는 노숙인시설에서 시설관리를 맡은 60대 목사 B씨의 복부를 한 차례 찔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시설에서 지내는 노숙인들과 마찰이 생겨 B씨가 퇴소를 요구하자, 이에 불응해 다투던 중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설 관리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장에서 붙잡았다.
B씨는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조사를 마치는 대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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