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구(구청장 박형우)는 27일「2020 계양구 올해의 책」으로 성인·청소년분야 도서 ‘오즈의 의류수거함(유영민 저)’과 아동분야의 ‘내 다리가 부러진 날(이승민 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유영민 작가의 ‘오즈의 의류수거함’은 세상이 잠든 사이 의류수거함을 찾아다니는 주인공 도로시가 의류수거함에 버려진 일기장을 발견해 그 주인을 찾아주면서 외롭고 슬픈 소외된 사람들을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아동분야 선정 도서인 이승민 작가의 ‘내 다리가 부러진 날’은 일주일 중 유일하게 PC방에 갈 수 있는 단 하루, 그날 다리가 부러지면서 겪게 되는 주인공 숭민이의 요절복통 학교생활 이야기를 일기형식으로 코믹하게 담아냈다.
“계양구 올해의 책” 사업은 구민참여로 선정된 도서를 지역사회 전체가 함께 읽고 토론하면서 지역 내 소통을 활성화하고 책 읽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독서문화진흥 사업이다. 올해의 책 선정과정은 도서관 및 독서관련 기관으로부터 성인·청소년 분야 11권, 아동분야 11권의 도서를 추천받아 4월 3일부터 4월 6일까지 “올해의 책 선정위원회” 심의를 통하여 분야별로 각 3권씩 후보도서를 압축하였으며, 4월 13일부터 4월 22일까지 구 홈페이지 및 SNS 온라인 구민 선호도 설문조사 결과 최다 득표한 도서를 최종 선정하게 되었다.
2020년 계양구 올해의 책은 구립도서관, 계양도서관, 동 행정복지센터 북카페, 관내 초·중·고등학교 도서관 등에 구민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비치할 예정이며, 작가초청 북콘서트, 독서릴레이, 관내 학교 독서토론지원사업 등과 도서관별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들을 추진할 예정이다.
계양구 = 김민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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