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미분양 아파트가 9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29일 국토교통부는 지난 3월 말 기준으로 전국의 미분양 주택이 총 3만8304가구로 전월(3만9456가구) 대비 2.9% 줄었다고 밝혔다.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38.4% 감소했다. 이에 따라 전국 미분양 주택은 지난해 6월 이후 9개월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준공 후 미분양은 3월 말 기준으로 전월(1만7354가구) 대비 4.1% 감소한 1만6649가구로 집계됐다. 준공후 미분양은 집을 지은 뒤에도 빈집으로 남아 있어 ‘악성 미분양’으로 불린다.
준공후 미분양은 2019년 11월 1만9587가구, 12월 1만8065가구, 2020년 1월 1만7500가구, 2월 1만6649가구 등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지별로 보면 수도권 미분양은 4202가구로 전월(4233가구) 대비 0.7% 감소했다. 지방은 3만4102가구로 전월(3만5223가구) 대비 3.2% 줄었다. 지방 미분양은 지난해 8월(5만2054호) 이후 7개월 연속 감소한 것이다.
주택 규모별로 보면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은 전월(3119가구)대비 4.9%감소한 2965가구로 집계됐다. 85㎡ 이하는 전월(3만6337가구) 대비 2.7% 감소한 3만5339가구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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