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산 주광현
효산 주광현

삼사월 내내
코로나19 창궐로
‘춘래불사춘’
    
이제 대지에 
희망이 샘솟는 
오월.
    
하이얀 아카시아 
꽃향기
맑게 흐르고
    
보랏빛 오동 꽃잎 
벌들이 입 맞추네.
    
등나무 
꽃그늘 아래에서
워즈워스의 
시를 읽으며
사랑이 알알 
영그는 오월.
    
환상의 꿈을 
꾸어도 좋을
계절의 낭만 
흐르고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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