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에서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20대 남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천시는 중동 덕유마을에 거주하고 있는 A(24)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일 이태원의 한 클럽을 방문한 후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시 보건당국은 A씨의 주거지 등에 대한 방역을 완료했다.
시는 이태원 클럽 방문자 9명과 이 클럽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 11명에 대해 코로나19검사를 실시했다.  
이 가운데 19명은 코로나19검체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현재 자가 격리중이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이태원 클럽으로 인한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고, 클럽뿐만 아니라 이태원 술집만 방문한 확진자도 나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장 시장은 “이태원 클럽 등을 방문한 사람들은 반드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지난 4일 안양 23번째 확진자 B(31)씨가 모친과 함께 부천 카페를 방문해 2명과 접촉했지만 다행히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부천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A씨를 포함해 모두 76명으로 늘어났다.
부천 = 정석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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