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추홀구보건소가 코로나19 선별진료와 방역에 집중하는 가운데 숭의보건지소가 지역보건사업 첨병역할을 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미추홀구(구청장 김정식) 숭의보건지소 내과 진료실 업무는 4월 기준으로 예년보다 약 25%정도 늘어난 700여명이 진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임산부 등록도 300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약 2배 증가했다.
그동안 미추홀구보건소는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운영으로 일반진료와 예방접종, 모자보건사업 등이 잠정적으로 중단돼 일부 업무를 숭의보건지소에서 하고 있다.
특히 산후 도우미지원과 난임 및 미숙아, 고위험 임산부에 대한 병원비 지원 등 모자보건사업은 미추홀보건소에서 간호사 2명이 파견돼 평소와 같이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또 금연사업도 11일부터 숭의보건지소에서 진행한다.
숭의보건지소 관계자는 “보건소가 코로나19에 집중하면서 보건사업에 공백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방역체계가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돼 보건지소도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가능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추홀구 = 김민립 기자

저작권자 © 경기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