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황대호 의원(민주, 수원4)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체육인들을 지원하기 위한 대책마련에 경기도가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특히 열악한 조직과 예산으로 운영 중인 경기도 체육부서의 실상을 지적하면서 적극적인 체육정책 마련을 위해선 근본적인 조직과 인력의 확충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황 의원은 11일 경기도 체육과 담당자와의 면담에서 “도내 체육시설 및 관련 종사자들이 집단 감염위험이 높은 다중 밀접시설에 대한 운영 중단을 권고한 정부방침에 협조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장기간 휴업에 들어갔지만 돌아온 것은 영업중단이 길어짐에 따라 겪는 고충이 심각한 수준이라는 것”이라고 말하고 “특히, 소규모 체육시설과 프리랜서(비정규직) 체육관련 종사자 등은 소득이 전무한 상태에 놓여 있어 긴급한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체육인 출신이기도 한 황대호 의원은 “코로나 19로 인해 경기도 체육정책의 민낯이 드러났는데 결론은 경기도 체육을 위해선 독자적으로 아무런 지원을 할 수 없는 원천적 구조라는 것”이라고 말하고 “경기도가 그에 걸 맞는 인력과 예산을 갖춘 체육전담부서의 물리적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라며, “도내 체육인들의 고충과 실질적 지원을 할 수 있는 체육정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러다임의 전환”을 촉구했다.
황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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