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주역세권 도시개발 사업과 관련, 시공사와 시행사의 안전 불감증이 도를 넘고 있는 가운데 시민들의 안전을 크게 위협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경기도시공사와 한국종합기술을 비롯, 시민들에 따르면 ‘광주시는 광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 부지조성공사 중 역동지구 공사와 관련, 신설택지내 오수관로 연결 공사를 위해 지난 2월, 서울지방 국토관리청으로부터 하천점용허가를 득한 후, 기존 하수처리장으로 연결 돼 있는 경안천 오수 맨홀에 관로를 접촉하는 공사를 하고 있다는 것. 
하지만 공사에만 급급할 뿐, 관련법을 무시한 시공사의 막가파식 공사로 인해 자전거를 타고 산책 나온 시민들이 2개월여 동안이나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 돼 왔다는 것.
더욱이 발주처이자 감독기관인 경기도시공사의 행태는 강 건너 불구경 하듯 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김 모(남.57 경안동)씨 등 주민들은 ‘다행히 그동안 이렇다 할 사고는 없었지만 밤에 자전거를 타고나왔다가 가슴을 쓸어내리는 아찔한 순간을 넘겼다’고 했다.
그런가 하면 공사 과정에서 발생된 건설폐기물 등을 무단 방치하고 있어 보기에도 흉물스러울 뿐 아니라 비산먼지 등으로 인해 시민들의 이맛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는 것. 
아 같은 사실에 대해, 시공사와 시행사는 ‘주민들의 불편함은 알고 있었지만 의도적으로 그랬던 건 아니다’며 ‘4월 초부터 시작했으니 두 달까진 아니고 난공사다 보니 이해를 바란다‘는  어처구니없는 답변이어서 비난 받아 마땅하다는 지적이다.
한편, 경기도시공사가 발주하고 한국종합기술이 시공하는 광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 부지조성공사 중, 기존 하수처리장으로 연결 돼 있는 오수 맨홀에 관로를 접촉하는 공사는 오는 6월 30일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가운데 이 사업과 관련 고개를 갸웃 거리게 하는 부분이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광주 = 차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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