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의 16일 장중 급반등에 따라 매수 사이드카(프로그램 매수호가 일시 효력정지)가 발동됐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10시52분, 11시2분께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 매수 사이드카를 각각 발동했다고 공시했다.
코스피시장에 대한 조치는 선물가격 상승이 5% 이상 오르며 1분 이상 지속된 데 따라 이뤄졌다. 곧이어 코스닥150선물가격과 코스닥150지수의 급등으로 코스닥시장에도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사이드카 조치에 따라 발동 시간 기준 5분 동안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프로그램 매수호가 효력이 정지됐다.
코스피 선물가격은 전 거래일 종가 265.00포인트에서 이날 장중 278.40포인트로 13.40포인트(5.05%) 상승했다.
코스닥 산물가격은 전일 종가(1076.60포인트) 대비 66.90포인트(6.21%) 오른 1143.50포인트에서 거래됐다. 코스닥150지수는 이날 장중 1151.03로 전일(1090.85) 대비 60.18(5.51%) 올랐다.
코스피와 코스닥시장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지난 3월24일 이후 3개월여 만이다.
앞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우려로 지난 3월 급등락을 반복해 코스피 사이드카 조치가 총 6번에 걸쳐 이뤄진 바 있다. 코스닥 사이드카는 3월에 다섯 차례 발동됐다.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는 지난 3월 12일, 13일, 19일, 23일 네 번에 걸쳐 이뤄졌다. 매수 사이드카는 3월 20일, 24일 두 차례 발동됐다.
코스닥시장 매도 사이드카는 3월 13일, 19일, 23일 등 3번 발동됐고 매수 사이드카는 3월 20일, 24일 두 번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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