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구(구청장 이강호)가 유동인구 비율이 높은 지하철을 구정 홍보 수단으로 활용해 눈길을 끌고 있다.
19일 구에 따르면 이달 초부터 인천지하철 2호선 전동차와 역사를 통해 주요 시책을 알리는 등 구정 홍보를 진행 중이다.
주민들의 교통수단이 다변화하고 생활패턴도 빠르게 변화함에 따라 맞춤형 구정 홍보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지난 2016년 7월 개통한 인천 2호선은 검단오류~운연역까지 27개 구간을 하루 460회 오가며, 일일 평균 약 17만 명이 이용한다.
남동구 지역에는 인천시청역, 모래내시장역, 인천대공원역 등 7개역을 지난다.
구는 전동차 출입문 옆 액자와 상부 모서리 등에 민선7기 슬로건인 ‘행복한 삶을 함께하는 희망찬 남동구’가 담긴 이미지를 부착했다.
전체 역사 내 설치된 모니터 382개에는 남동구 주요 관광지와 상징물, 비전 등이 담긴 20초 분량의 홍보 영상이 상영된다.
구는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노출을 통해 남동구의 이미지를 부각하고, 보다 친근하게 구정을 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앞으로 코로나 확산 추세와 구 시책 홍보 등을 고려해 인천지하철1호선과 시내버스 등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구상 중이다.
구 관계자는 “지하철을 통한 구정 홍보는 남동구 주민 뿐만 아니라 인천시민, 타 지역민에게도 구를 알리는 수단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생활 패턴을 고려해 구정을 더 가깝게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동구 = 김민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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