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이 군수 공약으로 추진하는 조종면 청소년문화의 집 건립사업이 본격화했다. 청소년문화의집에는 작은영화관도 함께 들어서게 돼 사업비 절감 및 효율성을 높였다.
조종 청소년문화의집과 작은영화관은 7일 건립 첫 삽을 뜨고 내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에 들어갔다.
군은 지난달 이 사업에 대한 기본 및 실시 설계용역을 마무리했다. 
총사업비 89억2000여만원이 투입되는 청소년문화의집은 군유지인 조종면 현창로 35번지 3623㎡ 부지에 연면적 1800㎡의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지어진다.
지하 1층에는 전기실, 기계실, 물탱크실, 음악연습실이 들어서고 지상 1층에는 문화의집 사무실, 휴게실, 동아리실, 다목적실, 컴퓨터실이 마련된다.
지상 2층에는 방과 후 아카데미 강의실과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사무실, 상담실 등 청소년 전용문화 활동 공간을 조성해 유해환경으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고 건강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문화적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또한 지상 3, 4층에는 지역주민의 대도시 원정 영화관람 제반비용 절감 및 문화활동을 위해 가평읍에 이어 두 번째로 조종면 작은영화관이 자리하게 된다.
상영관 1관은 62석, 2관은 37석 등 총 2관 99석으로 꾸며진다. 관람료는 대형영화관의 60~70%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군은 지난해 초 가평읍에 군 최초로 멀티플렉스 영화관인 ‘1939 시네마’를 가평뮤직빌리지에 개관해 군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군 관계자는 “군민과의 약속으로 추진되는 2개 사업이 조기 완공되면 지역 청소년에게 건전한 여가활동을 제공하고 주민의 문화복지 및 삶의 질 향상에 크기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가평 = 박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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