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코로나19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기 위해 전자출입명부에 QR코드 활용과 국민안심병원 운영 등의 대응 및 홍보를 강화하고 나섰다.
시민들은 노래연습장이나 뷔페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시설을 출입할 경우 전자출입명부에 QR코드를 활용하고, 호흡기 질환이 아닌 경우 국민안심병원을 확인해 코로나19 감염 걱정 없이 안전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정부는 지난 1일부터 코로나19 고위험시설(12개 업종)에 전자출입명부(KI-PASS)를 의무 적용해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 300만 원의 벌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고위험시설 12개 업종은 헌팅포차, 감성주점, 유흥주점, 단란주점, 콜라텍, 노래연습장, 실내집단 운동시설(줌바댄스·스피닝 등), 실내스탠딩공연장, PC방, 직접판매 홍보관·유통물류센터 등 사업장, 대형학원(300인 이상), 뷔페 음식점 등이다.
시민들은 해당 시설을 방문할 때 개인 QR코드를 스캔하고 출입해야 한다. 스마트폰에 네이버·카카오톡·PASS 앱을 설치한 후 회원가입을 하고, 간단한 본인인증을 하면 일회용 개인 QR코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다만 QR코드 사용이 어려운 시민은 수기 방문 대장을 작성할 수 있다.
또 해당 시설 관리자는 ‘전자출입명부 앱’을 이용해 방문객들의 QR코드를 스캔, 이용 기록을 남겨야 한다.
수원시는 코로나19 확산을 효과적으로 방지하기 위해 7월6일부터 관내 모든 공공시설에 전자출입명부를 확대 운영하고 있다.
시는 시청과 시 산하 공공기관 등 모든 공공시설과 공공기관이 투자한 출자·출연기관이나 협업 기관 등 관련 기관에 전자출입명부를 적용, 시민들의 안전 확보에 힘쓰고 있다.
현재 수원시에는 권선구 화홍병원·제이에스병원, 영통구 나누리수원병원, 팔달구 동수원병원·윌스기념병원 등 5개 병원이 호흡기환자 전용 외래진료 구역을 운영하고 있다.
또 영통구 아주대학교병원과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은 외래진료뿐 아니라 입원실과 선별진료소까지 함께 운영하는 안심병원이다.
우태옥 시 권선구보건소장은 “국민안심병원은 코로나19 감염 걱정으로 병원 방문을 망설이는 분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곳”이라며 “더 많은 의료기관이 국민안심병원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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