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코로나19 사태로 폭염 기간(7~8월) 무더위쉼터 운영이 축소된 상황에서 저소득 취약계층 600가구에 안전하고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냉방비를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사업비 3000만원을 들여 오는 7월 31일까지 저소득 취약계층 600가구 ‘2019년 저소득층 에너지 복지지원 사업’을 통해 벽걸이 에어컨을 지원받은 가구(기초생활수급자 중 중증장애인 등 거동 불편자), 중위소득 120% 이하 대상자 중 폭염 피해가 우려되는 취약계층(저소득 다자녀 가구 등)과 올해 동 행정복지센터 지원을 받아 에어컨을 설치한 가구 등 냉방비 지원이 필요한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지원을 실시한다.
수원시 거주 600가구(장안구 161, 권선구 201, 팔달구 154, 영통구 84)에 1가구당 1회 5만 원 냉방비 지원(세대별 계좌 입금)할 예정이다.
사업비 3000만 원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수원시에 지정 기탁된 성금(민간후원금)으로 마련했다.
냉방비 지원은 오는 17일까지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냉방비 지원이 필요한 가구 발굴해 20일까지 4개 구 사회복지과에서 동별 대상자 명단 취합하여 시 복지협력과·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31일까지 세대별 냉방비를 지원한다.
한편 수원시는 2019년 저소득층 에너지 복지지원 사업을 통해 기초생활수급권자 중 거동이 불편한 홀몸 어르신·중증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냉방기기(벽걸이 에어컨)를 지원했다.
황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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