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제부도 바닷길에서 요트가 좌주되는 사고가 발생, 통행길이 막혀 해양경찰이 수습 중이다.
평택해양경찰서는 25일 오전 8시27분께 화성시 제부도 바닷길 서쪽 약 550미터에 11톤급 요트가 좌주됐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해경은 사고 접수 8분 만에 현장에 도착, 승선원 A(64)씨 등 4명을 무사히 구조했다.
좌주된 요트는 이날 오전 8시 20분께 화성 전곡항을 출항해 전북 군산 비응항으로 항해하던 중에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날 사고로 제부도 통행길이 막혔다.
요트가 제부도 바닷길 한 가운데 좌주되면서, 차량 통행을 막고 있어서다.
해경은 시와 화성서부서 등과 협조를 통해 차량 통행을 통제하고, 대형 크레인 등을 동원해 요트를 육상으로 옮기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평택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제부도 바닷길 쪽 해상은 수심이 낮아 선박이 지날 때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곳”이라며 “자세한 사고 경위는 승선원과 목격자 등을 조사해 파악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기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