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해외입국자 격리시설 호텔에서 베트남 국적 남성 3명이 탈출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7일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김포의 한 해외입국자 격리시설 호텔에서 베트남 국적 남성 3명이 탈출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신고자인 호텔 직원은 “외곽 순찰 중 완강기가 있어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들이 이날 오전 3시께 호텔 6층에 베트남 국적 남성 3명이 완강기를 이용해 탈출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 3명은 지난 2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이 곳 격리시설에서 14일간 자가격리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들 3명이 호텔 6층 창문을 열고 완강기를 이용해 탈출한 것으로 보고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
해당 호텔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해외입국자 임시격리시설로 중앙방역대책본부가 관리하고 있으며 해외입국자 697명이 임시격리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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