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전 2시께 경기 시흥시 정왕동 시화공업단지 내 공장에서 불이나 50여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해당 공장에 입점해 있던 분체도장 공장과 자동차부품 표면처리 공장의 내부가 전소됐고, 수도꼭지 제조 공장과 볼트 가공 공장 내부도 일부 불에 탔다.
소방당국은 장비 22대와 소방관 48명을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인 끝에 오전 2시 51분께 불을 모두 껐다.
조립식 철골조 구조로 지어진 해당 공장에는 샌드위치 패널 등이 설치돼 있어 화재 피해가 컸던 것으로 보인다.
최초 신고자는 “공장 인근 직원 기숙사에서 자고 있었는데, 화재경보음이 울려 밖을 보니 공장에서 검은 연기와 화염이 보여 바로 119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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