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과정에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는 시기에 걸맞추어 평화통일교육을 개선·발전시키기 위한 연석회의가 개최된다.

시민사회와 평화통일교육 현황을 진단하고 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시민사회와 함께 하는 평화통일교육연석회의"가 31일 오전 10시반 국회 의원회관 제3간담회의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설훈 의원, 김한정 의원, 더불어민주당 북한이탈주민특위가 주최한 이번 연석회의는 초중고, 군인, 공무원 등 각계 각층에서 진행되는 평화통일교육 상황을 현장 전문가로부터 직접 듣고 개선점 등을 살펴보는 자리로 마련됐다. 또한, 평화통일교육의 많은 부분을 담당하고 있는 탈북자들의 평화통일교육 현황을 진단하고 북한이탈주민 평화강사단 운영을 위한 방안을 도출해볼 구상을 갖고 있다.

연석회의는 김화순 성공회대 민주주의연구소 연구위원이 좌장을 맡아서 진행되며 한만길 한국교육개발원 석좌연구위원, 안영욱 경교협 사무처장, 박석진 열린군대를 위한 시민연대 상임활동가, 마석훈 탈북아동공동체 우리집 시설장 등이 각각 ▲통일교육 전반 현황과 과제 ▲학교 통일교육의 비판적 검토와 대안 ▲군대 내 안보교육 현황 ▲탈북민 강사 활용 현황과 구조적 문제 등에 대해 현황 브리핑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황 파악 후, 참석자들은 평화통일교육 활성화를 위한 입법과제와 탈북민 평화강사단 육성의 필요성과 과제에 대해 종합 토론을 진행한다.

더불어민주당 북한이탈주민특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설 훈 의원은 “온 국민이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게 될 때, 한반도 평화번영의 시대가 전면적으로 펼쳐지게 될 것”이라며, “이번 연석회의를 계기로 우리 평화통일교육이 한 단계 발전하고 북한이탈주민들도 평화교육의 주인이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정석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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