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문화재단이 온라인으로 문화예술을 즐기며 더위를 잊을 수 있는 문화 바캉스를 준비했다. 
성남문화재단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최하는 ‘2020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12일과 26일 오후 7시 30분 두 편의 공연을 성남문화재단 유튜브 생중계로 선보인다. 
▲12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진행하는 ‘갓 Korea 심쿵 Art Festival’은 대한민국 100년의 역사를 4가지 ‘청’(푸를靑, 맑을淸, 청할請, 들을聽)으로 풀어낸 융합공연이다. 
창작발레부터 뮤지컬, 한국무용, 창작댄스, 태권무 그리고 국민 소리꾼 오정해가 선사하는 판소리까지 꽉 찬 무대를 선사하며 허성재 총 예술감독의 해설로 한층 더 쉽게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이어 ▲26일에는 연극 ‘나는 꽃이 싫다’가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에서 펼쳐진다. 
(사)한국극작가협회 이사장인 김수미 작가의 탄탄한 스토리가 돋보이는 ‘나는 꽃이 싫다’는 26세의 나이에 첫 번째 결혼에 실패하고 새 삶을 찾아 떠났던 엄마가 30년 만에 처음 딸을 만나는 이야기를 배우들의 섬세한 연기로 풀어낸다. 
엄마 역은 80년대 미녀 배우로 큰 인기를 누렸던 허윤정이, 딸 역은 배우 김률아가 맡았다. 
두 작품 모두 성남문화재단 유튜브(https://www.youtube.com/user/snartscenter)에서 생중계로 진행,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이번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 유튜브 생중계는 다양한 장르의 무대를 더 많은 시민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즐기면서 문화예술의 즐거움을 만끽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성남 = 진종수 기자 

저작권자 © 경기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