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고양시장(사진)은 “현 단계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을 수 있는 중대 고비로 생각한다”며 “오늘부터 2주간 모든 종교활동과 단체모임·식사 등 외부활동을 자제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9일 대시민 호소문을 통해 이 같이 밝히고 코로나19의 지역 확산을 막기 위한 시민들의 협조와 참여를 당부했다.
고양시는 지난 5일 주교동과 풍동지역 교회에서 최초 감염이 발생한 후 현재 주교동 기쁨153교회 18명, 풍동 반석교회 16명이 발생해 모든 종교시설에 ‘집합제한명령’을 내려 종교시설 내 소모임 등을 금지한 상태다. 
그러나 현재 풍산동 행정복지센터 주민자치위원 등 6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며 지역 감염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 시장은 “올바른 마스크 쓰기운동에 적극 참여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힘써 주시고 소규모 종교시설 운영자나 주민들 중 발열 등 증상이 의심되는 분들은 ‘고양안심카 선별진료소’(주교제1공영주차장)에서 누구나 무료로 검사를 받으실 수 있으니 주저하지 마시고 진료소를 찾아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고양시는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간곡히 호소 드린다”고 밝혔다.
고양 = 원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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