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례없이 긴 장마로 수해를 입은 지역에 대한 도움이 절실한 실정이다.
이런 상황을 기다리기라도 했듯이 최근 안양관가에 수해복구 지원 의견금을 기탁하는 손길이 답지하고 있다.
그 첫 주자는 한 기업체 대표인 익명의 기부자, 이 기부자는 지난 14일 호우피해 지역 복구에 써달라며 1천만원을 기탁했다.
19일 민주평통안양시협의회(회장 안대종)와 24일 최홍준 안양장례식장 대표도 최대호 시장을 예방, 수재의연금으로 각각 1천만원씩을 전달했다.
안양시향우협의회(회장 박문권)도 고향 돕기에 가만있지를 않았다.
강원도민회(회장 고재민)가 22일 영월군에 250만원 상당의 생수등 구호물품을 전달한데 이어, 26일 호남향우회(회장 박귀종)가 1천백만원을 안양시에 보내왔다.
시는 자매도시 중 비 피해가 심한 경기 연천, 경남 하동, 전북 장수, 전남 함평 그리고 자매도시는 아니지만 수해상황이 매우 심각한 안성과 전남 곡성 등을 대상으로 해당지역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기탁 또는 물품 지원이 이뤄지도록 했다.
최 시장은 깊은 시름에 빠진 수재민들이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며, 의연금을 보내준 모든 관계기관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시는 당초 자원봉사자 등의 복구인력을 파견하려했지만 코로나19 상황을 우려해 물품지원에 주력하기로 한 가운데 26일 연천군을 방문, 기탁금으로 구입한 화장지, 햇반, 세제 등 5백만원 상당의 지원물품을 전달했다.
안양 = 김기종 기자

저작권자 © 경기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