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시장 안병용)는 2020년 1월 기준 만 65세 이상의 인구가 시 전체 인구의 14.5%인 6만 5천여 명으로 2019년 6월에 고령사회(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이 14% 이상일 경우 고령사회, 7% 이상이면 고령화사회, 20% 이상이면 초고령사회이다)에 진입했다. 
 따라서 의정부시는 어르신들의 건전한 여가 생활과 문화 활동을 돕고 일자리 사업 등을 통해 사회 참여 활동을 지원하며, 어르신들의 행복하고 편안한 노후 생활을 위해 요양 및 돌봄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지역 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복지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인생은 60부터’어르신 여가·문화 활동 지원
시는 노인 여가 및 문화 활동 지원을 위해 1994년 의정부노인종합복지관 개관을 시작으로 2006년 송산노인종합복지관, 2011년 신곡노인종합복지관, 2019년 흥선노인복지관을 차례로 개관해 권역별 노인 여가·문화 복지 시스템을 구축했다. 
노인복지관은 만 60세 이상 관내 거주자면 누구든지 연회비 3만 원으로 탁구, 사교댄스, 외국어, 컴퓨터 등 폭넓게 마련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상주하는 전문 상담사에게 우울증, 학대 등 일상생활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문제를 상담 받고 혈압·혈당 체크는 물론이고 복지관 내에 마련한 물리치료실도 이용하게 해 의료 복지에도 주력하고 있다. 
한편, 의정부시 관내 노인복지관 4개소는 현재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으로 운영 중단 상태이며, 향후 코로나-19 감염증 위기 정도에 따라 단계적으로 운영을 재개할 예정이다.
 
■‘일하는 즐거움’의정부시, 노인 일자리 사업
2004년 시범 사업으로 시작한 의정부시 노인 일자리 사업이 올해 17주년을 맞이했다. 매년 사업 참여 희망자가 증가해 2020년 현재 참여 인원은 3천여 명에 이르며, 사업 규모 또한 앞으로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얘기치 못한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2020년 3월부터 약 5개월간 전면 중단됐던 노인 일자리 사업은 참여자들의 경제 문제를 감안해 3월 활동비를 먼저 지급했고 실외 활동으로 사업 계획을 대폭 수정해 7월 27일 재개했다. 또한 의정부시는 노인 일자리 사업 참여자에게 월 5만 9천 원을 지역화폐로 추가 지급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사업 참여자 경제적 지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계획이다.
코로나-19에 대비해서는 의정부시 뉴딜특화사업과 연계해 노인 일자리 사업장 방역을 철저히 해서 감염에 특히 취약한 일자리 참여 노인들의 근로 환경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 다양한 지원 사업으로 경로당 활성화
시는 증가하는 노인 인구와 더불어 경로당을 이용하는 이용자가 늘어남(전년 대비 471명 증가, 2020년 8월 기준 241개소의 경로당에 총 회원 수 8,132명)에 따라 다양한 방법으로 경로당을 지원하고 있다.
경로당 운영에 필요한 운영비를 회원 수에 따라 월 20만 원에서 월 35만 원까지 차등 지급하고 있으며, 어르신들이 냉난방비에 마음 졸이지 않도록 여름철에는 냉방비, 겨울철에는 난방비를 따로 지급한다. 자연부락 경로당에는 시설 개·보수 비용을 별도 책정하고 방역·소독 사업비를 마련해 놓고 있다. 경로당 사회봉사활동비, 물품 지원비 등 여러 지원책으로 경로당 이용 만족도를 높이고 어르신들이 동네 사랑방, 경로당에서 생활의 활력을 얻도록 여러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고령사회에 걸맞은 경로당 확충
  시는 지역 여건 및 노인 인구를 고려해서 경로당이 부족한 지역 내에 재건축 및 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노인 인구 수요에 계획저긍로 대비했다. 올해 청룡경로당, 호원1동 경로당 2개소를 신규 설치했고 기존 노후한 신촌경로당을 재건축해 쾌적하고 편안한 여가 활동 공간을 제공했다.
또한 그간 숙원 사업이던 금오동 소재 거북경로당 부지 이전 문제가 해결되고 호원동 소재 범골경로당 부지 매입이 올해 완료돼, 하반기에 두 경로당의 건축 공사를 시작하게 됐다. 내년 상반기 공사 완료 예정으로 의정부시는 앞으로도 노인 여가 복지 증진과 복지 시설 확충에 간단없이 노력할 계획이다.
의정부 = 유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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