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의회 후반기 의장에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강병일 의원이 당선됐다.

 

부천시의회는 11일 오전 10시 제24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제8대 부천시의회 후반기 의장 보궐선거를 실시해 3선의 강병일 의원을 선출했다.

이날 보궐선거에서는 전체 재적의원 28명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투표를 실시해 강병일 의원이 15표를 얻어 가까스로 후반기 의장으로 당선됐다. 국민의힘 소속 이상열 의원이 6표,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병권 의원이 2표, 기권 3표, 무효 2표다.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나섰는데도 불구하고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의 절대적 지지를 받지 못하면서 향후 의회운영에도 적지 않은 불협화와 갈등이 예고되고 있다. 강 의장의 리더십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다.

강 의장의 임기는 이 날부터 2022년 6월 30일까지다.

의장으로 선출된 강병일 의장은 당선 인사를 통해 “85만 부천시민의 민의를 대변하는, 의장이라는 중책에 기쁨과 영광에 앞서, 막중한 책임감과 무거운 사명감을 느낀다”면서 “깨끗하고 투명한 의회, 공정하고 정의로운 의회, 동료애와 인간미가 넘치는 의회, 서로를 배려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의회, 협치와 개혁에 앞장서는 의회, 의회민주주의를 통해, 시민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 의장은 소통과 경청을 통한 의정활동 지원에 앞장서고, 적극적인 지방자치와 지방분권 실현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또 연구단체 활성화를 위해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고, 집행기관에 대한 감시와 견제는 물론 상생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어 강 의장은 시민의 행복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민생을 살피는 부천시의회가 되도록 하겠다는 약속을 했다.

부천=정석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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