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연화장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한 달 간 성묘 사전예약제를 실시하고 온라인 추모 서비스를 활용해 성묘객을 분산한다.
수원시연화장은 추석 명절과 전·후 2주를 포함한 오는 17일부터 10월15일까지 29일간 사전예약으로 추모객을 받는다.
추모의 집은 예약을 통해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10시간이 운영되는데, 4인 이내 1가족만 예약을 받아 시간당 45가족씩 일일 최대 450가족 1800명이 추모할 수 있다.
사전예약은 전화로 접수받는다. 추석 연휴 기간인 9월30일~10월4일에 방문하려면 오는 21~25일 오전 9시~오후 4시 예약을 접수해야 하고, 연휴기간 외 방문은 다른 날 접수하면 된다. 
사전 예약으로 방문한 추모객이 예약된 시간에 방문하면 가족단위로 30분 정도의 추모 시간을 가질 수 있고, 나머지 30분은 다음 추모객을 위해 소독과 환기를 할 예정이다.
사전예약으로 방문하더라도 추모객간 거리 두기를 위해 제례단은 임시 폐쇄하고 음식물 섭취도 금지된다. 
봉안담과 자연장지 등 실외 봉안시설은 정상 운영되지만 제례 행위는 금지된다.
총 41479기(7월 기준)가 봉안된 수원시연화장에는 지난해 추석 연휴 4일간 9만3400여명의 추모객이 방문했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사전예약제를 실시, 추모객 총량을 제한함으로써 1만명 수준으로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사전예약제와 온라인 추모 서비스를 통해 추모 인파를 분산하고, 추모객들이 안심하고 연화장 봉안시설을 방문할 수 있도록 방역소독 등을 철저히 시행할 것”이라며 “다소 불편함이 따르더라도 내 가족의 안전을 지킨다는 생각으로 방역수칙 준수에 동참하여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황영진 기자

저작권자 © 경기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