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과학기술연구를 책임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출연연구기관의 책임급 여성 연구원 비율이 남성에 비해 10분의 1 수준으로 현저히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설명]김상희부의장
[사진설명]김상희부의장

김상희 부의장(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 경기 부천병)이 국가과학기술연구회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과기정통부 소관 25개 출연연에서 책임급 남성 인력이 6,149명인 데 반해, 책임급 여성 인력은 626명(9.2%)에 불과하여 성비 불균형이 심각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출연연의 전체 인력구조는 남성 12,138명에 여성 3,196명으로 여성비율이 20.8%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김상희 부의장은 “전체 여성인력비율이 20.8%도 낮은 수치지만 연구를 주도하는 책임급 인력은 그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실정”이라며 “정부 출연연구원에서조차 여성의 유리천장 현실이 심각한 점은 심히 유감”이라고 밝혔다

정석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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