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인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안산단원갑)은 1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4차 추경예산심사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아동돌봄지원 대상을 중·고등 연령까지 확대해야 한다며 증액안을 제출했다.

고영인 의원은 “코로나19로 초·중·고가 등교를 제한하고 온라인 수업을 함으로서 학교나 각 기관이 돌봄의 역할을 못하게 되어 사실상 모든 부모가 초·중·고등학생을 돌봐야 하는 상황이므로 아동돌봄지원을 중·고등 연령까지 확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고 의원은 이어 “저연령 아동에게 돌봄부담이 집중된다는 것은 물리적 상황만 고려한 것으로 돌봄은 시간적, 정신적, 가정돌봄에 따른 소비증가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고영인 의원이 증액안에는 중·고등 학생과 학교 밖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추가 재정소요 약 5,900억원에 대한 내역이 담겼다.

고 의원은 특히 “아동돌봄지원은 코로나19 피해를 돕기 위한 긴급 사안이기도 하고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는 한 분야이기도 해서 이번 4차 추경안에서 대상을 확대하는 것에 대한 검토와 더불어 향후 아동수당 대상 확대에도 고려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안산 = 김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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