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잠자는 지방세 환급금’을 돌려주기 위해 환급신청 안내문 등을 발송한다.

이달 10일 기준 부천시 지방세 미환금금은 7,126건 총 2억 8천 1백만 원이다. 그중 지방소득세 미환급금은 3,934건 2억 3백만 원으로 환급액의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2,702건은 1만 원 이하 소액이다.

한편, 지방소득세 환급금은 원천징수 등으로 납부한 세액이 납부해야 할 세액보다 많을 때 발생한다. 미수령 환급금은 납세자가 환급금 발생 사실을 알지 못하거나 환급통지서를 받고도 소액이라 수령하지 않아 남아 있다.

부천시는 적극적으로 환급을 추진하고자 지난 9월 이후부터 개별적으로 통화를 시도하고 있으며, 우편은 물론 휴대전화를 통해서도 환급 안내문을 발송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부천시는 지난 6월 말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납세자를 지원하고자 2019년 귀속 종합소득분 지방소득세 환급금을 예년보다 2개월가량 조기 지급한 바 있다.

우종선 세정과장은 “지방세 미수령 환급금 찾아주기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납세자 재산권 보호는 물론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부천=정석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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