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도로서 길 건너던 80대 할머니 차에 치여 숨져

인천의 한 주택가 도로에서 길을 건너던 80대 여성이 승용차에 치여 숨졌다.
14일 인천 남동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26분께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구월서초등학교 인근 생활도로구역에서 승용차를 몰던 30대 남성 A씨가 도로를 건너던 B(80·여)씨를 치었다.
B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치료 도중 끝내 숨졌다.
A씨는 동인천중학교 방면에서 서초등학교 인근 교차로 지점에서 좌회전을 하다가 길을 건너던 B씨를 차량으로 친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가 난 지점은 생활도로구역으로 30㎞이하로 서행하도록 규정돼 있다.
A씨는 당시 음주상태는 아니였으며 규정속도도 초과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씨를 미처 발견하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승용자 운전자 A씨가 전방주시 소홀로 인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