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택매매거래량이 2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국토교통부가 20일 발표한 ‘9월주택 매매거래량’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거래량은 8만1928건으로 지난 8월(8만5272건)에 비해 3.9% 감소했다.
지난 7월 14만1000건에서 지난 8월 8만5000건으로 급감한 후 9월에도 추가로 감소한 것이다. 정부규제 이후 투기수요가 줄면서 본격적인 거래 감소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의 경우 9월 거래량은 1만755건으로 지난 8월(1만4459건)에 비해 25.6% 급감했다. 지난해 9월과 비교해도 8.7% 감소한 수준이다.
주택유형별로는 9월 아파트 거래량이 전월 대비 2.3% 감소했으며 아파트 외 주택 거래량도 전월대비 7.6% 줄었다. 지난해 9월과 비교하면 아파트와 아파트 외 주택이 각각 32.0%, 18.8% 늘어났다.
9월까지 누계 주택 거래량은 92만9497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81.5%, 지난 5년간 평균과 비교하면 31.0% 각각 증가했다.
확정일자 자료를 바탕으로 집계한 9월 전국 전월세 거래량은 17만5126건으로 지난 8월과 비교해 0.1% 감소했다. 서울 9월 전월세 거래량은 5만4632건으로 8월의 5만4498건과 비교해 0.2% 증가했다.
주택 거래량 및 전·월세 실거래가 등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 시스템 또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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