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가수협회 부천지부장 이․취임식이 10월 25일 오후 1시에 오정아트홀에서 열렸다. 1대 이시찬 회장이 이임하고 2대 조아진 회장이 취임했다.

▲ 조아진 지부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조아진 지부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당초 2월 9일에 가질 예정이던 이·취임식이 코로나19로 연기되어 오다 부천여성가요제 행사와 함께 열렸다.

이시찬 1대 회장은 “앞으로도 지부 발전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대 지부장으로 취임한 조아진 지부장은 “평범한 주부에서 봉사활동으로, 가요제 대상에서 가수생활로 이어지며 오늘의 이 자리에 오게 되었다”면서 “지역가수들의 공연활동 지원과 어려운 대중가요의 진입환경을 함께 개선해 나가는 등의  지부장으로의 소임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대한가수협회 소속 남진, 이자연, 설운도, 박상민, 육중환 등이 함께 부른 ‘코로나를 이기자’는 동영상을 시작으로 이자연 협회장은 조아진 지부장의 취임과 이시찬 전 지부장의 노고에 감사하는 취임축하 화환과 함께 동영상을 보내왔다.

이어서 지부를 이끌어갈 임원들의 위촉이 있었다. 부지부장에 장명준(포인트시스템 대표), 감사에 현순화(전 문화관광 대표), 정무현(작곡가), 운영위원으로 고수진, 연분홍, 서지현, 차송이, 온정경, 구아라, 김양수, 나누리, 박홍애, 소준, 엄유경, 예훈, 이상예, 이수정, 이중산, 장단아, 장복순, 최은진이 위촉되고 촬영감독으로 박성근(서울영상 대표), 사무처장으로 조정순이 위촉되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설훈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조아진 지부장과 이시찬 전 지부장에 대한 인연을 소개하며 “지역의 대중가요 환경이 열악한 것이 안타깝다”면서 “조아진 지부장을 중심으로 모든 회원들이 지역의 대중가요 발전에 기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부천시의회 재정문화위원장을 맡고 있는 송혜숙 시의원은 “깔깔깔여성회와 초창기부터 함께 하여왔다”며 “부천여성가요제를 계기로 대한가수협회 지부장으로서 역할도 잘 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하여 최소의 인원만을 초청하였으며 설훈 국회의원, 송혜숙 시의원, 이상윤 시의원, 신중동주민자치회 김천수 회장, 천종수 약대마을자치회장, 전 영남향우회 김규태 회장, 한국문인협회 부천지부 박희주 전 지부장, 부천치어리딩 박재호 회장, 서도민요 인간문화재 29호 백춘자, 안산신문사 홍철 회장, 가수 유경(히든싱어 2등) 등이 함께했다.

이취임식에 이어 제7회 부천여성가요제가 개최되었다. 12명의 본선 진출자들이 저마다의 색깔로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심사위원장인 나유성 교수는 “우열을 가리기 힘들 만큼 그 실력이 대단하여 시상자 선정에 애를 먹었다”고 말했다.

대상에는 정미옥(부천 상동), 금상에는 민은이(부천 중3동), 은상에는 서지현(부천 약대동), 동상에는 조혜린(시흥 은행동), 장려상에는 예원(부천 중3동), 인기상에는 이혜영(고양 풍동)이 각각 차지했다. 이들은 앞으로 부천지역의 각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노래로 봉사하는 활동을 할 예정이다.

부천=정석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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