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전 10시 10분께 경기 양평군 용문산 사격장에서 쏜 포탄이 2km 떨어진 옥천면 민가 인근 논에 떨어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놀란 주민들이 관할 부대인 11사단에 사고원인을 철저히 조사해 줄 것을 요청했다.
양평경찰서에 따르면 포탄이 떨어진 장소는 옥천면 용천리 논으로 반경 20m내에 민가 한 채가 있고 50m내에는 민가 3채가 있다.
현재 11사단과 양평경찰서, 양평군 등이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를 하고 있으나 아직 왜 민가 근처에 떨어졌는지 포탄 종류는 무엇인지 군(軍)에서 통제하고 있어  밝혀지지 않았다.
현장조사에 나갔던 관계기관의 말을 종합하면 ‘이날 사격시범훈련이 있었고 사격해서는 안되는 상황이 발생했으나 군 관계자가 별로 중요하지 않게 생각하고 사격훈련을 강행한 것이 아닌가’라고 짐작하고 있다.
인근 주민들은 포탄이 떨어진 날벼락에 매우 놀라워하며 발생원인을 정확히 밝혀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관할부대인 11사단 측은 빠른 시일 내에 조사를 완료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발표하겠다는 입장이다.
양평 = 남기범 기자

저작권자 © 경기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