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구청장 허인환)는 지난 21일 저녁(18시), 코로나 장기화로 지친 시민들을 위로하고 다가오는 2021년 신축년(辛丑年) 새해를 희망으로 맞기 위해 준비한 ‘2020 송년음악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4월 ‘방구석 콘서트’, 지난 달 ‘사랑방 콘서트’에 이어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며 문화예술행사에 목마른 시민들을 위해 동구가 준비한 올해 세 번째이자 마지막 온라인 문화공연인 이번 송년음악회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에 따라 송림동 주민행복센터에서 무관객으로 진행됐으며, 공연 실황은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됐다.
퓨전국악 밴드 <훌(wHOOL)>의 댄스 퍼포먼스로 시작된 이날 공연은 팝페라 3인조 그룹 <보헤미안>, ‘그대 그리고 나’, ‘바위섬’으로 유명한 포크 듀오 <소리새>, ‘180도’, ‘열애중’등의 히트곡으로 널리 사랑받은 동구 출신 여가수 <벤> 등 국내 정상급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하여 경자년 연말을 예술의 열기로 수놓았다.
유튜브 공연 실황을 시청한 많은 시민들은 실시간 댓글로 서로를 격려하며 내년에는 코로나가 종식되어 품격 높은 공연을 직접 즐길 수 있는 날을 되찾을 수 있기를 소망했다.
구 관계자는 “이번 공연을 통해 코로나와 싸우느라 애쓰신 구민 여러분 모두에게 작은 위로가 됐길 바란다”며, “다가오는 새해에도 주민들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송년음악회 영상은 동구청 유튜브 채널을 통해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동구 = 김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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