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주)(사장 신정식, 이하 ‘남부발전’)이 안전관리부서의 책임과 전문성을 강화한 관리제도 운영으로 중대재해 예방에 나선다. 관리자 주체 위험집중관리로 작업자 안전에 만전을 기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부산발전본부 현장안전관리기법 개념
부산발전본부 현장안전관리기법 개념

남부발전은 최근 중대재해 예방을 위하여 현장안전관리기법(RFSC, Risk Free Safety Control)를 개발, 운영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현장안전관리기법은 ‘사람이 우선이다’라는 안전 경영방침에 따라 부산발전본부가 개발, 운영 중인 우수사례로, 사업장에서 근무하는 인력의 안전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안전관리기법은 ▲계층별·작업별 맞춤식 교육으로 안전부서의 계도역할 강화 ▲작업자 실수 시에도 다치지 않는 예방 안전설계 ▲일용직 근로자에 대한 집중관리제도 ▲작업자 눈높이에 맞춘 위험표식관리 등이 종합됐다.

작업자 스스로 안전규정을 지키도록 하는 수동적 관리를 탈피, 관리자 주체의 능동적 관리로의 전환을 통해 사고를 사전 예방하고, 작업자의 실수가 있더라도 위험도를 낮추는 등 원청업체 주도 안전권리 보장의 방침을 담았다.

남부발전은 제도 도입에 따라 매일 아침 공정안전회의를 통해 작업장 준비상태 확인, 중점 Care 대상을 공유하고, 작업전 회의(Tool Box Meeting)를 통해 전파하고 있다.

또 작업장 통로 확보와 한 눈에 이해할 수 있는 위험표식 설치 등 기본 작업환경도 대폭 개선됐다.

이기우 부산발전본부장은 “현장안전관리기법의 도입으로 현장작업자의 안전에 대한 만족도가 크게 향상됐다”며, “남부발전은 현장안전관리기법이 안전관리의 표준이 되도록 전국 발전소 현장에 전파해 중대재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석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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