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은 올해 6일부터 시작된 한파의 영향으로 과수 포장에서 동해피해가 예상되고 있어 가평군농업기술센터(소장 장동규)가 이에 대한 현황조사 및 전지·전정 등 나무관리가 철저히 될 수 있도록 주요과수농가를 대상으로 동해피해 조기판별을 위한 현장기술지원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조기진단 과수는 사과, 포도 등이며 주요과수농가 및 과수관찰포에서 시료를 채취하여 동해피해 발생정도를 조사할 계획이다. 또한 동해피해 발생 의심농가는 꽃눈이 달려있는 결과지를 20~30cm 길이로 잘라 농업기술센터 원예특작팀에 의뢰하면 진단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저온에 의해 동해피해를 받은 식물체라고 해도 식물조직이 해동되지 않으면 갈변증상이 발현되지 않기 때문에 판별에는 3~5일 정도 소요되며 농업기술센터에서는 결과 통보와 아울러 겨울철 과원관리 요령도 함께 안내한다.

가평군사과연합회 김근재 회장은“과수 동해 판별은 가지에 물이 올라오는 2~3월 이후에 가능하다고 알고 있었는데 조기판별이 가능하다면 농작물재해보험 등 농가피해 보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가평 = 박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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